re:discover 2016. 7. 20. 15:32


한때는 내가 약점으로 생각하고,
그 무엇보다도 버리고 싶었던 것들이,
오히려 이 모든 일들을 감당 가능케할 무기였다.

조금 더 반짝이고 눈에 띄는 선봉장의 무기가 아닌,
조금이라도 빛내보려고 수없이 노력해봤지만 실패했던,
바로 그 무기.

반짝이지 않아야, 비로소 그 가치가 살아나는,
그런 무기가 있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