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iscover
2017. 11. 29. 01:39
흔한 장소에서,
흔한 식사를 하고,
흔한 할거리를 하며,
흔한 담소를 나눈다.
때로는 이 흔함이 너무나도 시시해서,
평범한 일상의 당연한 한 조각 같지만,
난 이런 시시함이 참 좋다.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내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허락되는게 고맙고,
애써 내가 특별해지려고,
힘쓰지 않아도 되서 행복하다.
모든게 특별하지 않아도,
이미 그 시간 자체가 충분히 가치있는 듯한,
이 느낌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