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생각의 재발견
우회로 본문
"진정 행복한 사람이란, 인생을 살다가 뜻하지 않은 일로 빙 돌아가야 할 일이 생겼을 때, 그 우회로에 있는 풍경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오늘 어딘가에서 우연히 보게 된 글귀인데, 그 의미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적어두게 되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글귀 또한 우회로 속에서의 만남이였고, 내가 우회로를 돌아보지 않고 이 글을 마주했다고 한들, 이 글의 뜻을 온전히 공감하지 못했을 것이다.
좋은 것들과의 만남은 우연이지만, 그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것은 그 우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뜻하지 않은 길을 걷는 중일지라도, 그로 인해 마주치는 우연으로 더 기뻐하고 그 자체를 즐길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연은 자주 있지 않지만, 그것의 근사함을 깨닫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얼마든지 나에게도 가능한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