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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의 재발견
도시의 매력은 저녁이다. 어둠 속의 반짝임, 꺼지기를 거부하는 불빛, 그리고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 그 많은 움직이는 사람들 중, 오늘 마주칠 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기대감이 그 매력을 배로 더한다. 하코다테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도쿄에 도착했다. 나에게 도쿄는 친숙하면서도 낯설은 곳이다. 영화나 애니에서 얼핏 본것 같지만, 정작 직접 찾아간 적은 없었다. 대표적으로 각종 매체에서 수없이 많이 보았던 시부야의 사거리가 그러하다. 셀수 없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동시에 건너는 시부야의 정체성과도 같은 장면은, 실제로 보아야 더 웅장하다. 이 수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를 보고 있자면, 옷깃만 스켜도 인연이라는 말이 새삼 더 와닿는것 같았다. 사실 도쿄에서는 크게 정해둔 일정이 없었는데, 그 이유..
Casual Talk
2020. 11. 15.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