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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의 재발견
해가 가기 전에, 마음은 먹었지만 못한거 하나만 마무리 하자고 생각했는데, 이게 먼저 당첨됐다. 별건 아니고: "진지한 글만 쓰나봐?"라는 가끔 한번씩 듣는 물음에 대한 약간의 반발을 해보자고 마음먹었는데, 때마침 여행을 가게 되었던 적이 있었고, 그 여행 전부터 한번 여행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야흐로 시기는 약 두달 전의 10월 어느 날. "여행 간다고 마음만 먹지 말고 어디 한번 가봐!"라는 말에, 신경쓰는 사람들에겐 은근 귀 얇은 내가 자극을 받아, 주변 지인들에게 쓸만한 여행지를 추천받고 있었다. 홍콩? 마카오? 이런 이름만 들어도 어디인지 알만한 곳 말고, 전인미답인 그런 곳을 원한다니 회사 동료분이 몇몇 특이한 곳들을 추천해주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물망에 들어온 곳은 바닷가였다..
Casual Talk
2016. 12. 27. 22:32